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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워니의 소개

201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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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지하철 손잡이가 참 높았다...
지하철을 타면 저 높이 달린 손잡이를 잡아보려
까치발을 하고 손을 뻗어보았었다.


내눈에 높던 그 손잡이에 아슬아슬 손이 닿으면
난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지금은 지하철 손잡이 정도는 충분히 잡을 만큼 키가 커버렸지만....
아직도 내가 정말 잡고 싶은 것들은 저 멀리에 있다.





어릴적 모뎀시절부터 난 큰누나때문에 PC통신이란 것을 접하게 되었다.
그시절 PC 통신은 소통의 장이었고 재미있는 글의 천국이었으며,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탈출구였다. 그것도 집에 모뎀이 있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때부터 누나가 집에 없으면 PC 통신에 접속하여 유머란의 글을 읽어보고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채팅도 해보며 사람들의 생각과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영향으로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고, 남의 글을 읽는것도 좋아하는 것 같다.

블로그는 2년전 경찰청에서 일하면서 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어떻게 보면 게시판에 불과한 아무것도 아닌듯 보이는 블로그지만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블로그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스템을 조금은 알아야 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중요하며,
서로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글을 써야 하고, 글은 늘 사실에 입각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해 나가야 하며,
글에는 정말 다른 블로거가 혹은 네티즌이 원하는 정보가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다양한 블로그 운영 팁들까지 연구하게 되어
블로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지금은 업무가 바뀌면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쓰는 글은 늘 내 생각이 담겨져 있고, 내 주장을 담으려 하고, 내 의견을 남에게 피력하고 싶어하며,
모르는 사람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려 한다.

물론 그것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

나와.. 넌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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