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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SAP/일하며 잡담

프로젝트 끝나고 IT프리랜서 이직 고민.. 갈까? 남을까?

by 행복한워니의 기록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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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즈음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당연히 SI플젝중이었고 약 1달후 즈음 플젝은 끝날 예정이다.
업체는 갑의 눈치보느라 돌아가며 야근을 자처하고 있었고,
컨설턴드들은 그 많은 인원들이 무조건 야근행 이었다. 
 
그런데 아는 분께서 오퍼가 왔다.
좋은 자리가 있다고... 오래 갈 수 있는 곳이라고...
 
 
고민됐다....
지금 있는 곳 또한 연장으로 1년은 더 할 수 있을거라 해왔기에..
 
여기서 프리들은 약간의 걱정이 된다. 
 
우선 새로운 곳에 가면 그곳의 업무를 다시 분석해서 내가 잘 할 수 있게 
내걸로 만들어야 하는데 오랜 기간 구축된 곳은 상당히 로직들이 
더럽(?) 기 때문에 또 머리 싸매고 공부해야 하고...
 
또한 적응 못하면 오히려 적응된 이곳보다 더 빠르게 짤릴 수도 있고...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닐.....수도..?)
 
여러 사람들과 얼굴 익히고 친해졌는데 헤어져야 하기도 하고...
 
새로운곳에서 인정 받아야 오래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등등등...
 
 
프리든 정규직이든 어딘가로 옮긴다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받는 월급은 옮기려 하는 곳이 조금 더 준다 하는데 크게 인상하는것은 아니었다. 
(월 20만원 정도 더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럭저럭 고민을 하다 난 이런 생각을 하며 이직을 했었다.
 
1. 내가 새롭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사이트인가.(제조업 금융업 기타 등등)
2. 메인모듈을 접할 수 있는가
3. 집에서 출퇴근은?
4. 휴가는 주는가?(SI하면 2달에 딱 하루씩 월차로 주는.... 정규직이 아니라고 너무한거 아니냐고요..)
 
 
제일 큰것은 역시 1,2번이었다..
30대는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하며 배우고 해결해 나가 실력을 쌓아야 되는
시기라 생각했기에 결국엔 옮겼다...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일들(?) 협박(?) 비스무리 한것들이 있었지만....
안해... 두번다시 안오면 되잖아.. 라는 마음으로... ㅎㅎㅎㅎ
어짜피 시간이 흐르면 시장 상황은 변하고 내가 잘한다면 누군가는 나를 계속 찾을테니
무시하고 옮겼다.
 
 
이직하는게 불법은 아니니까... ^^
 
결국 옮기고 나서 꽤 고생을 하긴 했다...
CBO로 만들어 둔게 너무 많고... 현시점에서는 나 빼고는 전부 ABAP을 잘 모르는 
분들로 채워져 있기에....모든 요건사항이 오면 내가 다 하고 있다... 
(신규개발, 복잡한 로직의 수정, 10년이 넘은 시스템에서도 가끔 생기는 버그 등등)
 
그래도 이직한 것에 대해 후회는 안한다...
자리잡았더니 조금 지루한게 있고.. 엉덩이가 가끔 SI하러가자고 들썩이긴 한다.. ㅎㅎㅎ
9to6 가 가능하기에 결혼도 아기도 키울 수 있어서 그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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