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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싱가포르 여행기

서울 촌놈이 무작정 혼자 떠났던 싱가폴 여행 - 2일차

by 행복한워니의 기록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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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서울 촌놈이 혼자 싱가폴에 떨어져 "메이아이..." 와 "익스큐즈미" 를 외치며 호텔까지 찾아가 어리버리 떨고

저녁때는 클라키에서 매형과 방황하다가 값비싼 맥주 한잔 마시고 로컬폰을 받고 호텔로 돌아와 새벽 2시에 잠듬...-_-v

 

 

 

2일차 이야기 시작! (영화같은 오프닝을 지향합니다.ㅎ)

 

눈을 떠보니 여기는 대한민국이 아닌 신세계.. 싱가폴 이었습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나오듯.. 벌떡 일어나 커튼을 열어 젖히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가득찬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카메라는 제 뒤쪽에서 저의 뒷모습을 비추고.. 저는 기지게를 켜면서 상체를 좌우로 꺾어주며 몸을 풀어주는.......

 

그런 행위는 -_- 저와 전혀 맞지 않아서.....

 

그냥 호텔 창문에서 밖을 찍어보았습니다.

위 사진의 11시 방향이 바로!!!! 1일차에 등장한 "주말이면 광란의 현장"인 클라키 쪽입니다.^^

바로 옆에는 Fort Canning park가 있어서 호텔의 공기가 매우 상쾌하였습니다. -_-d 굿~

 

(호텔은 프로모션 상품으로 2박에 176불이었고 추가로 부가세 및 봉사료 등등해서 한국돈으로 20만원정도였습니다. 조식포함입니다^^)

 

오전 8시 30분경이어서 부랴부랴 씻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봅니다~

매형께서 비싼 돈을 들여서 조식포함 호텔까지 예약을 해주셨는데 늘 헝그리한 제가 조식을 거를수야 없지요.

하지만 밥을 먹기 위해 어디로 가는지 몰랐기 때문에 프론트로 고고싱~

 

 

어제 보았던 인도계열(?) 여성분께 저의 화려한(?) 잉글리쉬 실력으로 물어봅니다.

"익스큐즈미~웨얼이즈 블랙퍼스트 플레이스?"     - 콩글리쉬 작렬

"#@!$#@! 저기 #@$#@!$"   - 대략 알아들음...

"그럼 나 그냥 가면 돼? 뭐 적는거 없어? "    - 바디랭귀지와 단어영어의 구사시작

"가서 그냥 호텔 룸 넘버 적으면 됨"    - 예상했던 대답..

"오케이 땡큐!"  

 

 

역시 저는 영어 천재였습니다..-_-d

 

부패식으로 음료수(쥬스, 물, 녹차등등..), 죽(싱가폴에는 은근히 죽종류가 많이 있었습니다.) , 계란 으깬거,

계란후라이, 면 볶은거, 밥 볶은거, 햄, 토마토 구운거, 과일등이 셋팅되어 있었습니다.^0^ 꽤 먹을만 한 아침이었습니다!!

 

 

1그릇 뚝딱...

 

 2그릇 뚝딱....;;

 

 후후후.. 뱃속에 열심히 채우고.. 정말 싸가고 싶었지만^^; 어글리 코리안이 안되기 위해 많이 자제하였습니다...;;

(위에 사진중에 식빵 구운거는 정말 진짜 울트라 맛있었습니다!! 살살 녹았어요..ㅠ_ㅜ)

 

아침에 배를 빠방하게 채우고 난 후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바로!!

 

 

Mission 2. Santosa 섬에서 저녁까지 관광하기!

 

였습니다. 싱가폴 하면 센토사섬. 센토사섬 하면 관광객!! 빼놓지 않는 코스라더군요.

당연히 저는 도비곳역에서 MRT를 이용하여 하버프론트까지 가서 비보시티로 들어갔습니다.

 

 (보라색 맨 끝이죠. 하버프론트!!^^)

 

비보시티라고 들어서 저는 무슨 도시가 나올줄 알았는데 건물이 나오더군요.

 

 

 MRT로 들어가는 중^^;

 

 

 MRT 역 안.. 동양인과 서양인이 한대 어울어진 모습;;

 

 

이곳이 바로 비보시티!!!^^; 상당히 큽니다.

 

 

코엑스 몰 같은 그런 느낌의 장소입니다. 여기서 3층으로 올라가면 센토사로 가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게 됩니다!!!

 

아래 사진이 3층 센토사 섬에 가는 모노레일 티켓판매 장소 입니다.

매표소는 셋트상품 (3가지 탈것 + 케이블카등등) 해서 38.5불정도 받더군요.^^;

일반 모노레일만 이용해서 센토사까지 입장시 3불이었습니다.  

 

 

아래는 모노레일 자판기 입니다^^;

 

 

제가 구매한 패키지 상품!

센토사 섬 안에서 패키지를 구매하면 35.9불입니다. 제 생각엔 모노레일 값을 빼주는 것 같더군요;;

전략적인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모노레일을 타기 위한 대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있었죠.  

 

 

눈에 띄는 저 여성분.. 쫄았습니다...썬글라스는 매트릭스를 보는듯 했어요... 

 

 모노레일이 도착하고 모두들 아주아주 질서정연하게(?) 탈 준비를 합니다-ㅅ-

(우리나라는 지하철 탈때 정말 줄을 잘서는 것이었습니다^^;;)

 

 

모노레일을 탑승 하고 1분정도 있자 펼쳐진 전경들.. 

 

 

 

센토사섬 주변에 관광시설을 늘리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노레일의 모습!! 모노레일 구간에는 총 3개의 정거장이 있는데 출발한 역 (비보시티) 을 제외한 다른 구간에서는

몇번을 왔다갔다하든 무료입니다.^^ 그냥 타시면 됩니다.

 비보시티로 다시 나왔다가 들어가시려면 3불을 또 내셔야 합니다~

(이것도 직접 영어로 물어봤습니다...-_- 당연히 콩글리쉬;;;;; 손과 텔레파시와 영단어만 있으면 어디서도 문제 없슴다!!)

 

 

 정말 끝내주는 날씨에 방문했죠?^^ (3일차에는 하루종일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내려가서 센토사의 지도를 겟(Get)!!!!

 

 

위 지도가 바로 센토사 지도 입니다. 대략 설명을 드리자면 사진의 11시30분 방향의 MRT 에서 내려서 모노레일을 타고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차량도 가능합니다^^;)

색깔별로 지도에 구분되어 있구요.   모노레일로 내려서 걸어가든 순환버스를 이용하든 이동하면 됩니다. ^^

자세히 보시면 파란색 1,2,3 숫자와 보라색 1,2,3, 녹색 1,2,3 숫자들을 볼 수 있는데 안에서 운행되는

셔틀버스 입니다. 셔틀버스는 당연히 공!! 짜!! 입니다.

(모노레일 3불 끊으면 안에서 돌아다니는 차비는 모두 공짜라는 소리죠^^ 정말 편한 장소였습니다.)

 

아무튼 센토사섬 도착!!!

 

 

우와우~ 멋지죠!? 야자수들이 가득가득^^

 

 

공가지고 노는 아이들도 보이구요~

 

 

걸어다니면서 사진 촬영하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셔틀을 탔습니다^^

버스외에도 저렇게 열차같은 차량이 운행이 됩니다. 좋아요>_<d 정말 관광 명소 다운 시설들이었습니다.

센토사의 전경을 열심히 구경하다가.. 아까 제 표에 적혀있는 Gogreen segway 를 타기 위해

다시 입구쪽에 와서 줄을 섭니다. ^^

 

 

성룡이 탄 바로 저 기계!! 후후후..제 앞에서 육중한 동양 남자분이 (중국분 같았음) 연습중에 한대를 가볍개 해드셨습니다...-_-;;(묵념..)

대략 20분을 기다려서 설명을 듣고... 바로 탑승!~

저는 타는걸 워낙 좋아하는 지라... "연습좀 하고 가세요~"  라고 하는 말을 듣는둥 마는둥 하고

바로 타고 나왔습니다..저는  비 프라우드 오브 코리안이니까요. -ㅅ-

 

 

요런 기계임..^^ 작동법은 간단합니다.

앞으로 살짝 누르면 전진.. 뒤로 살짝 댕기면 스탑!

좌로 살짝 꺾으면 좌회전! 우로 살짝 꺾으면 우회전!!! ^^ 영상 참고하세요 ㅎ

그리고 다시 ^^ 나와서~

 

 

엄청난 날씨..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쬡니다^^ 이럴땐 역시 바다로 고고싱!!

 

 

실로소 비치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바지를 걷고 바로 바다로 풍덩!!!!!

수영복 죄다 챙겨와놓고 부랴부랴 오는 바람에 호텔방에서 수영복을 안챙긴 멍청한 1人이 되었습니다.

정말 그냥 빠질까 말까 수십번 고민하게 만드는 푸른 바다였습니다..

 

 

바닷물은 너무너무 따뜻하구요~ 모래알은 굉장히 작았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의 백사장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사진으로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우리나라 모래와 별반 차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네요^^; 정말 부드러운 모래였습니다.  

 

 똑딱이로 찍어본 멋진 하늘과 야자수와 태양........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야자수가 만들어준 그늘에 누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

자연스럽게 취침모드로......... ZzzZzzZzZZz...자다 일어나서.... 또~

 

 

 

멋진 전망들도 촬영하고^^ 그러다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나와

 

 

실로소 비치라고 예쁘게 알려주는 도형(?) 들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이름이 다른 비치들도 이동하면서  사진찍어봤는데..

 

 

역광이라 어둡게 나온.. 우리의 똑딱이!!!!^^;

하지만 파노라마 기능으로 억지로 짜맞춘 화면도 포함합니다^^

 

 

위 사진은 실로소 비치 옆에 둑같은 곳에 올라가 촬영하였습니다. 

 

 

실로소 비치의 파노라마 모습^^

 

 

탄장비치(?)의 전망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왠 원숭이 한마리가 길가에 있더군요..?

 

 

제가 살짝 말 걸었다가 물릴뻔 했습니다.. 성격 엄청 고약합니다..-_-

"야 너 왜 도로에 있어. 뭐해. 말해봐!!"

"(이빨을 들어내며..) 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아쭈!! 이게 성격있네? 죽을래?-_- 어디서 크르릉이야!! 너 영어로 말해야 알아먹어?"

"(덤벼듬) 쿠어어어어"

"으아아아아아악~~~ 하지마~ 이러지마!!"

 

(위에 일은 전부 정말 있었던 일입니다; 물릴뻔 했습니다.. 한국말 모르나봐요..)

 

그러다 해안가를 벗어나서.. 전망대가 있는 쪽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

 

모노레일에서 내리니 싱가폴이 만들어낸 싱가폴의 상징(?) 멀라이온이 보입니다..

아주아주 크죠! ㅋ

핫..  멀라이온 머리 위에 안테나 같은게 있네요!!!!^^;(포스팅 하면서 알았습니다^^;)

멀라이온은 여기 외에도 멀라이언파크에 또 있습니다^^;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합니다.

(멀라이언 파크는 또 어디냐구요? 1일차에 나왔던 클라키에 흐르는 강가를 따라서

계~~~속 걸어가면 멀라이언 파크가 나옵니다^^)

 

 

저 안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으나 표를 안샀으므로 스킵!!!!!

저는 싱가폴의 역사를 보기 위해 이미지 오브 싱가폴을 들어갔습니다^^ (매형의 강력추천이 있었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같은곳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싱가폴에 대한 짧은 영상 (5분정도) 관람 후 전시관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글로 써진 방명록^^; 반가워서 촬영해 봤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러 들어갔는데..

먼곳에 앉아서 영어로 나오는 설명만 듣다가 좌측을 보니 조그만 티비에서 한글자막 + 중국어 자막 + 일본어자막이

함께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제일 먼저 들어왔는데 제일 꾸진 자리에 앉다니!!!!! 하면서 슬퍼하다가.. ㅠ-ㅜ

 

끝나고 나가면서 거기 관리하시는 남자분에게 (젊고 친절했습니다.)

 

"나 전혀 이해하질 못했다."  - 뜬금없이 무슨말? 이라고 생각했겠죠..;;

"???"

"나 한번 더 보고 싶다."

"아.. 한번 더 보고 싶나? 저기 앉아 있어라~"

"오케이 땡큐 땡큐!!" - ㅎㅎㅎ 브라보~

 

그래서 다시 한번 봤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싱가폴 센토사섬에 한번 가보세요~

나름 싱가폴이 어떻게 만들어진 나라인지 설명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 이야기 하면 재미가 없잖아요^0^

그리고 전시관으로 이동!!!

 

 

대략 전시관 내부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굉장히 컸습니다. 볼거리도 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시관을 나오니 바로 기념품 가게로 이어집니다!! -0-;; 어딜가도 그런 구조라서 매우 익숙하네요^^;

기념품 가게를 나오니 음식점안으로 이어져 있는데 비싸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걸어오다가 본 음식점으로 고고싱!!!!!!!

로컬 푸드로 가격이 저렴하여 (그래도 8.8싱달라 + 음료수 1.5싱달라 + 텍스 =한국돈으로 만원정도 합니다.)

아래 음식으로 선정!!!!

 

 

푸짐한 해산물과 그 양에 감동했습니다.....ㅠ_ㅠd 브라보네요~

저 아무래도 전생에 싱가폴에 살았었나 봅니다.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허겁지겁 걸신들린듯이 먹고 나와서 좀 돌아다녔더니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센토사의 멋진 야경이 찾아옵니다~ 역시 이럴때는 높이 올라가서 구경하는게 제맛!!!! 

바로 타워로 갑니다^^(셋트메뉴중에 하나입니다. )

 

 

장엄한(?) 스카이 타워를 타야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스카이 타워 입니다. 이륙 직전의 셀카^^;

 너무 더워서 팔을 걷고 있었습니다..

 

 계속 빙글빙글 도는 타워라 흔들리는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똑딱이의 한계네요.

아무튼.. 저렇게 많은 건물들을 건설중에 있습니다. 몇년후에 센토사 섬을 찾아가신다면 정말 대단한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비보 시트로 돌아오는데.....

자.. 잠깐 눈물좀 닦구요...ㅠ_ㅜ 

 

혼자 여행하는 저의 케이블카는 한쪽으로 기울어 지고... 제 앞쪽 커플의 케이블카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눈물을 닦으며 외로이 비보시티에 다시 도착했더니...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모노레일 타는 곳과 케이블카 타는 곳이 달라서 한참을 헤메다가 비보시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침대에 누웠더니

 

'아니 이게 무슨짓인가! 싱가폴에 얼마를 주고 왔는데!!!' 라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음식 정복에 나섭니다.

 

 

먹다 찍어서 죄송합니다~ (-_-) (_  _)

밥 위에 고기튀김같은걸 얹어서 나온 음식이었는데요. 고기튀김에 양념도 되어 있습니다.

뭐 꼭 비교하자면 약간 단 닭꼬치맛? 달게 소스 뿌린 탕슉?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허겁지겁 먹고 또 클라키 주변을 걸으며 산책하다가

 

 

새벽이 되서야 다시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센토사섬!!! 이곳은 한번쯤은 가볼만한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핫핫핫

센토사섬때문에라도 한번 더 싱가폴에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만큼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서울 촌놈의 싱가폴 여행기 2일차 끗!!~~ 

 

추가로 일정을 간단하게 영상편집 하였습니다^0^

  

즐겁게 보세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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