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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싱가포르 여행기

서울 촌놈이 무작정 혼자 떠났던 싱가폴 여행 - 1일차

by 행복한워니의 기록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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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해외여행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사람이 올린 여행기를 보면..."뭐 다 그저 그렇구만 뭘.. 우리나라랑 똑같네.." 할 뿐이었죠...^^;

 

그러다 매형께서 싱가폴로 출장을 가신 덕에 저도 과감하게 싱가폴에 가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저희 매형이 항공사에 티켓도 알아봐주시고 숙박도 잡아주셔서 이것 참.. 몸들바 모르게 감사한 마음으로 여정을 계획하고

(싱가폴 내에서의 계획은 거의 무계획;;!? 잉!?)

드디어 출발 당일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부터 체험하는 저의 모든것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이었습니다.

 

 

먼저 처음으로 공항버스를 타보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했더니 KAL은 1만 4천원정도이고

 6006번은 9000원정도라 당연히 6006번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의자크기는 일반 고속버스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등가방 하나 등에 메고 친구에게 빌린 디카를 꼽아넣고 6006번에 올라탄

 서울 촌놈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여행이 자유여행이라니......;;;;; '

 

원래 성격이 좀 에라 모르겠다 식이라 무작정 떠났습니다.

1시간 30분만에 공항에 도착하고 티켓팅을 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남들이 찍는 비행전광판도 찍어보았습니다.

보는 법은 간단합니다. 대한한공은 KE 이고 싱가폴항공은 SQ이고 아시아나는 OZ 이고.. 뭐 그런 약어를  쓰더군요.

또 하나더~ 한국에서 떠날때는 비행기편이 홀수번(SQ603), 돌아올때는 짝수번(SQ602)이었습니다.  촌놈은 그런거 잘 몰랐습니다...;;

가서 E티켓을 들이밀고 티켓을 발급받으려고 하자 그냥 여권을 달라고 하더니 티켓을 발급해주시더군요. ㅎ

인터넷으로 예매하신 분들께서는 따로 프린팅 안해가시고 여권만 보여주셔도 발급이 되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받았습니다. 티켓과 거기 도착할때 제출해야 되는 입국심사카드, 그리고 제 여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입국심사카드!!!

 처음보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도 대학교육을 받은 나인데.. 그리고 고등학교때 선생님께서 또 학원에서 '입국심사카드는 이렇게 쓰는 것이다!!'

 라고 교육을 받았건만.. 생소했습니다..

 Nationality?  응? 국가??? 응? 국가가 아니라 널리티면 형용사인가?

 Place Of Issue?  이건 뭐야? 주제의 장소인가? -_-

 역시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는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결국엔 거기서 일하시는 남자 아저씨분이 대신 적어주셨죠. ㅎㅎ

오우 아저씨.. 감사해요~ 후후훗.. ㅋ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대기!!!!!!!!!!!!!!

 

공항에 앉아서 저의 비행기 문을 활짝 열어줄 때 까지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네이버라운지에 가서 인터넷도 한번 해보구요. 비행기 타면 기압이 낮아져서  갑자기 마렵진 않을까 화장실을 갔다 오기도 하구요.(근거 없습니다;;)

 여권은 안잊어버렸나 열심히 확인도 해보구요~ 그러다 시간이 남아서 면세점을 둘러봅니다.

 

 

담배면세점도 보이구요~ (저는 담배를 안피웁니다.. 그래서 그냥 쌩~ 지나갔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샤~~아~넬도 보입니다!!!!!! 역시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가격대를 봤더니 정말 더욱 관심이 사라져서 탑승게이트로 돌아왔습니다...-_-;

 

 

대한항공 비행기가 보이네요. 아.. 설레입니다.. 첫 해외 여행이라니.. 그것도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니...

 

과연 잘 찾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어느덧 탑승시간!!!! 비행기를 탑승했더니!!!!!!

 

 

어느세 도착!!! -_- (순간이동한거 아닙니다;;)

 

제가 탄 비행기는 싱가폴 항공이었는데 승무원분들이 싱가폴 옛날 복장스러운 옷을 입고 계셨습니다.

 

허리가 정말 꽈아아아악! 조이는 복장이라서... 상당히 멋스러워*-_-*보였습니다. 정말 멋.. 스러웠습니다...

 

궁금하신 분께서는 싱가폴 항공을 이용해보세요^^

 

(-앗!! 검색해서 찾아냈습니다!!)

(이런 누님들께서 서빙을 해주시니...*-_-* 많이 먹을 수 밖에요!!!! "유쥬 깁미 어 쥬쓰?" "땡쓰얼랏! yeah~" 죄.. 죄송...)

 

 

 

도착시간은 오후 2시!!! 1시간을 벌었습니다!!!!!! 9시 출발에 5시간 50분 비행이면 3시쯤 되어야 되는데 도착하니 2시로 되어 있어서

 

1시간을 벌어들인 이 기분...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촌놈이라..)

 

오른쪽에 보이는것이 바로 입국 심사대!!!!!!! 저는 갑자기 불안해졌습니다.

왜냐구요!?

 이런 상황이 상상되었기 때문이죠.

 

"너 뭐하러 왔냐.."     - "여행하러 왔다."

"여권 사진 보니까 범죄자 스럽다. 마약가진거 있냐.."     -"그런거 없다."

"아무래도 수상하다. 이봐 이 사람 저리로 끌어내!!!"     -"아니다. 난 착하다. 아임 카인드 코리언!!!!!!"

 

.....-_-.......

 

하지만 실제로는

 "헬로우!!!" <- 제가 인사를..

 "..........쾅쾅. 땡큐"

 "오케이 땡큐!"

 끗.... 무사통과 되었습니다. 후후훗.....-_-v

 

여기서부터는 이제 진정한 신세계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모습은 낯설지 않았습니다.

 

'한국인과 다른게 뭐야!!? 똑같잖아!!!!"

 

역시나 주변에 면세점이 보이지만... 저에겐 "아웃 오브 안중!!!!! 남자라면 무조건 직진이다!!!!"

 

그러고 보니 나 지하철 타야 되는데......

 지하철역이 어딘지를 모릅니다.

MRT를 찾아야 된다는 생각뿐.... 이제부터 저에겐 엄청난 정신적 고난의 시간될 듯 싶었습니다.

 

'난 회사가 원하는 영어성적을 가지고 있진 않찮아!? 하지만 난 실전에 강해. 지금까지 만났던 외국인들은 입에 침을 바르며

 나에게 영어를 잘한다고 했어. 좋아. 인포뭬이션 데스크로 가는거야!!"

 

"헬로우. 메이아이 에스크 썸 퀘스쳔?" <- 굉장히 정중한 표현이라고 배웠음.. 메이를 써야 함!!!!

 "슈얼. &%^*%"

 "웨얼이즈 더 엠알티 서브웨이 스테이션?" <- 문법따윈 고려하지 않음..

 "고 %^&#^ . 엔 다운%&@^$#@"

 

듣기평가때 들었던 그런 영국식 & 미국식 발음이 아닌 새로운 듣기평가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_-

 

"파아~든~미 플리즈~"

 "음.. 고*^%&$ 다운%^%@"

 

잘 들어보니 "이리로 쭉 가서 내려가면 mrt 나옴" 이라고 하는듯 하였습니다..-_-v

 

"오케이 오케이. 땡큐 땡큐~"

 

역시 저는 영어 천재였습니다. MRT 스테이션을 보고 감격의 눈물이......

얼른 내려가서 싱가폴 교통카드 ezlink에 20달러를 충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지링크!!!! 교통카드입니다;;우리나라와 매우 똑같더군요!! 환승할인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무조건 "로컬음식만 먹기", "왠만하면 지하철과 버스를 타기" 등의 헝그리한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기 때문에 과하게 충전을^^;;

 

싱가폴 지하철입니다. 스크린도어가 있는게 한국하고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내부는 통짜 입니다.. 뻥~~ 뚫려있더군요. 가운데 봉 손잡이가 하나씩 놓여있는것도 한국과 다른점이었습니다.

한가지 더! 한국과 다른점은...

 

노약자석은 Out Of  안중!!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나 앉아서 가더군요. ^^; 노약자석 위치는 각 좌석의 끝자리(한국에서 따지면 지하철의 명당자리!!^^)가 노약자석이었습니다.

 

 

환승을 위한 대기..... 씨티홀에서 dhoby ghout역으로 가기 위해서 NS 라인으로 갈아탔습니다.

절대 좌측 미인을 찍기 위해서 셔터를 누른게 아닙니다;; 아무 생각없이 눌렀는데.. 찍혔을뿐.. (미인이 아닐지도 모르니 기대금물^^)

 

 

이곳이 제가 나온 도비곳역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후아.. 난 도착했어!! 역시 난 대단해!!' 라는 자신감에 차있었죠...

 바로 오른쪽을 둘러보니..

 

 

이런 큰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Fort canning lodge 호텔은 어디일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옆에 지도를 보았더니..

 

 

포트캐닝랏지 호텔따위는......보이지도 않았습니다..ㅜ_ㅠ 아아아아아악..

 좋습니다. 이럴때는 늘.. 한가지 방법..

 그냥 가는겁니다...-_- 무작정 길을 떠나는데.....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저 멀리서 누가 날 부르고 있어~

라고 누군가 제발 이어서 불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도 저를 불러주지 않더군요..-_-

 

무작정 15분정도 걷다가 여자2명에게 묻습니다.

 

"메이아이 에스크썸 퀘스쳔?"  - 저는 정중합니다..

"예스."

"웨얼이즈 더 포트캐닝랏지호텔?"

"아이돈노우"

-_-때.. 땡큐.....

 

- 1번의 실패..

 

또 5분을 걷다가 여자 3명에게 물었습니다.

 

"익스큐즈미. 두유노우 포트캐닝랏지 호텔?"   - 업그레이드 된 질문입니다.

"예스 아이 노우. *^%$&#&^#"  - 못알아듣습니다.

"스피크 슬로~~~울리 플리즈~"

"너 이리로 쭉 가다가.. 음.. 뭐라고 말해야 하지? 음.. 돌면 말야.. 아무튼 저기까지 가서 다시 물어봐."

"오케이 땡큐.-_-"

 

그래서 걷다 보니..

 

 

대학교도 나오고~ 

 

 

대사관 같은 건물도 나오고~

 하다가.. 40분을 걸어도 안나오길레.. 다시 걷던길을 되돌아 가는데 보이는 안내문..

 

"Fort Canning Ld." 포트캐닝로드!!!!

 

옷!!! 왠지 냄새가 난다.. 이 길같아!! 라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그 길로 들어섰더니..

낮은 건물 하나에 관리인 할머니가 (관리인이 할머니!?!?!? 오우..)앉아 계시더군요.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저는 굉장히 예의바르게 물어봤습니다.

 

"메이아이-_-...(지겹죠? 생략.)"

 

그 할머니는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건물 밖으로 나오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너 저기 저 건물 보이지? 거기가 포트캐닝 호텔이야. YWCA야."

"???"

"그러니까.. 저기 건물 2개 보이잖아. 저 큰 쇼핑몰 옆에 있는게 포트캐닝 호텔이라구."

"오케이 땡큐 땡큐 베리베리 땡큐!!!"

 

-_- 도비곳 역에서 내리자마자 본 파크몰 뒷편에 있던게 포트캐닝호텔이었습니다. 처음 내린 곳에서 걸어서 3~5분거리....ㅠ_ㅜ

 

 

호텔로 들어서니 이제는 체크인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걸어가 프론트에다가 booking confirmation을 내밀었습니다-_-v

 

오..... 말은 하는데 처음 듣는 영어였습니다. 이건 영어도 아니고 독일어도 아니고 영국식 영어도 아니여!!! 역시 신세계!!

 

다시한번 집중했습니다.

 

"너.. 신용카드 있어? "

"응. 이거 ?"

"이거 말고 다른거."

"그럼 이거? "

"ㅇㅋ" 

"ㅇㅋ"

 

카드에 VISA 라고 안써 있어서 다른걸 달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카드번호까지 뺏기고 난 후에야

마그네틱 방 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_-;;

 

촌놈인 저는 마그네틱 키 카드를 들고 프론트 직원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니까 밥은 말야 저기서 먹고 %$&^%$^%$"

 

오케이를 외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당당하게 11층을 눌렀습니다.

 

"후후후...... 난 역시 천재..체크인도 할줄 알고..... 잉??"

 

엘리베이터가 안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멍.. 한 표정으로 한손에는 키 카드를 들고 있는 동양인... 다시 열림을 눌렀더니 지나가던 경비 할아버지가 절 보시고

측은한 눈빛으로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그 키 카드를 버튼 아래 넣는곳에 살짝 넣었다 뺀 후에 11층을 누르니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는 것이었습니다. 하하핫~ 제가 좀 부족합니다;

 

 

 샤워 한판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다시 호텔 밖으로 나오니 옆은 바로 포트캐닝 파크!

 

 

포트캐닝 공원(Fort canning park)

 이곳은 산이 없는 싱가포르에서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예전에는 말레이 왕이 요새를 쌓기도 했다고 한다. 1822년에 래플스 경(Sir Stamford Raffles)이 주거지로 삼으면서 행정상의 중심지가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다시 요새로 사용되었다.

 

 라고 나오는군요.

 

그리고 출장으로 와 계신 매형을 만나뵙기 위한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mission 1. Raffle place MRT로 오라.

 

 

이곳이 바로 라플플레이스 MRT 옆의 강가 입니다. MRT를 타고 한번 환승해서 오는데 20분도 안걸리는 거리였죠.

강가에는 수많은 상점들이 즐비했습니다.

 

거기에 동양인도 보이고, 서양인도 보이고, 언어 또한 다양하게 들리니

'도대체 싱가폴이라는 나라가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한 20분을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다시 이곳에 와서 매형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인터넷에서 본 싱가폴의 모습은

 

1. 벌금이 너무나 쎄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2. 길가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3. 무단횡단을 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이 세가지 정도 였는데요.

이건 뭐... 무단횡단을 우리나라 보다 많이 하더군요..;; 

길을 건너는데 주변 횡단보도 거리가 좀 되니까 죄다 무단횡단....

 

하지만 신기하게도 차들이 클락션을 잘 울리지 않습니다. 멈춰 서줍니다....-_-;;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Lau Pa Sat!!!

 

 

기내식을 먹은 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던 저는 배가 너무 고파 날아서 들어간듯 하네요;  

 

옛날 재래시장 같은 곳이라는데 보기엔 전혀 재래시장 같지 않았습니다.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품코너 분위기였습니다.

 

바로 위에 음식을 먹었는데요.  이 주인 아줌마가 거기 일하는 인부들은 밥을 산처럼 퍼주고 여행객처럼 보이는 저희에겐

밥을 딱 한공기만큼 퍼줬습니다..........-_- 췌.....

 

아무튼 저 많은 반찬중에서 자기가 고르는것이었고 1개를 고를때마다 1.5 싱달러씩 추가되는 곳이었습니다. 매형과 저는 5개를 골라서

밥대신 반찬으로 배를 채웠지요...^^; 매형이 사주신 생과일 망고쥬스도 맛있게 먹은 후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매형이 담배 한대를 태우신다고 쓰레기통 옆에서 담배불을 붙였습니다.

 

저는 "매형 싱가폴은 길에서 담배 못피게 되어있지 않나요?" 했더니..

길 가면서 피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통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 별말을 안한다고 하더군요...-0-

벌써 싱가폴에 대한 고정관념 2개가 깨져버렸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더군요~^^;

 

 

그리고 다시 걷기 시작!! 차이나 타운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우.. made in china 제품들을 보면서.... 역시나 사진 한방!~

밤시간대라 상당히 흔들린 최적의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_-;; (이럴땐 역시 인물사진을 찍었어야...)

 

 이곳을 구석구석 열심히 돌았는데 대략 가격대가 옷은 13 싱달라 정도 하더군요. 싼거는 3싱달라 정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매형의 강철체력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걷고 또 걸으며 차이나 타운을 구경한 후 클라키로 "걸!! 어!!" 왔습니다.

대략 어느정도 거리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지도에 조금 덜 색칠되어 있습니다^^;

저 빨간 부분의 색칠 안된 길들도 전부 가본 듯하네요.

매형은 등에 노트북가방을 메시고;; 클라키까지 함께 걸어서 왔습니다.

 

그럼 여기서 클라키가 뭔데 그러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

클라키는 대략.. 명동+강남역+ 압구정동스러운 장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처음 가봐서 뭐라고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금요일 밤에 둘러보니 정말 남녀노소 젊음의 거리!? 정도 되는 듯 보였습니다.

 

 

클라키 주변을 걸으니 뭐 이런저런요런 것들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강가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주변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도 하고..

다양한 인종이 모여 다양하게 노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도대체 이 나라는 어떤 인종이 메인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멀리 보이는 노보텔이 매우 인상적입니다..-0-하하하...클라키 다리위에서 한컷!!

(자체 모자이크는 센스^^ )

 

그리고 매형과 함께 맥주 한잔!!!

 

 

맥주 마시는 사진이 없어서 다른 컷으로 대체!!!!!

그런데 여기서 한국과 매우 다른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메뉴판!!!!

맥주가 시간대별로 가격이 달라지는 충격적인 메뉴판이었습니다.

500cc 맥주 한잔이 10시가 넘어가자 가격이 한국돈으로 대략 1만 3천원정도(?) 되었습니다!!!!!!!!!!

저는 술을 잘 마시지 않아서 300cc 한잔을 마셨는데 그 가격도 역시나 1만원대 정도...^^;;;;; 무섭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맥주를  조그만 드럼통같은데 넣어서 따라 먹을수 있도록 하는 것과 유사한 피쳐도 있었는데

가격이 10만원돈!!!!!!!!!!!!!!!!!!!!!!!!!!!!!!!!!!!!!!!!!

 

매형이 사주셔서 먹었지만 배낭여행객이나 헝그리한 여행객분들은 야간에 클라키에서 술을 주문하시면 다음날은 로컬음식으로^^;

한번쯤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싱가폴의 문화라고 생각했거든요. ㅎㅎ

 

 

그리고 매형이 소개해주신 싱가폴의 3대 클럽 앞으로 가보았습니다. !!!!!!*.*

(클럽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ㅎㅎ)

 

시간이 늦어질수록 클럽앞에는 꾸미고 나온 분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싱가폴에서 꾸미고 나오신 여성분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고 나오셨습니다. 한 90% 이상?! 검은색이었습니다.)

 

 그중 아래 사진이 2번째 클럽의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젊은 이들만 가는 곳이 아닙니다.

아저씨들도 들어갈 수 있고 외국인도 환영이며 드레스코드는 긴바지면 전부다 OK 입니다.^^

여자분들은 많이 차려입고들 오시지만 남자분들은 뭐.. 그냥 티 하나에 청바지만 입고도 많이들 들어가시더군요.

한마디로 정말 그냥 즐기러 들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국 클럽도 안가는지라..^^;)

 

가격은 여기도 시간대별로 차등가격이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면 밤 12시 이후에는 30싱달라 (대략 2만 7~8천원?) 정도였고

그전에는 20싱달라~25싱달라였습니다. ^^ 참고하세요.

 

 

나머지 2곳의 클럽 위치는... 아래 표시를;; (위에 사진이 2번 클럽 사진입니다.;;)

 

 (엄청 유용한 정보가 되셨기를.. 3번은 그랜드콥튼 워터프론트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저는 왜 가보지도 않을 클럽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ㅎㅎ)

 

클라키 주변을 다 돌고 매형이 계신 호텔로 가서 로컬폰을 얻었습니다!! (국제 전화가 저렴하게 가능하기때문에^^)

 

 

 

아래 보이는 것이 탑업카드와 함께 있는 로컬폰입니다^^ 로컬폰이라봐야 뭐 특별한게 없이; 그냥 저기서 쓰는 핸드폰인데

아주아주 옛날 기종입니다. ^^ 탑업카드는 세븐일레븐에서 구매가능하구요!~

이동통신사가 어디인지를 잘 알아서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스타허브 통신사였습니다.(맞... 맞나요!? 가물가물합니다;;)

 

구매한 후에는 탑업카드에 쓰여진 번호로 전화를 한 후에 왼쪽에 탑업카드넘버 89458.... 을 입력한 후에 파운드버튼(우물정) 누르고

핀넘버002893을 입력하면 OK!!!!!

 

우측 상단에 쓰여있듯이 18불을 충전해서 기존에 있던 5불과 합쳐져 23불이 되었습니다. ㅎㅎ

(3박 4일동안 서울에서 친구들에게 전화 하듯이 국제전화를 썼는데 16불이 남았더군요. 그만큼 저렴했습니다.

로밍시에는 1분에 1100원정도입니다;;;;;;; 아마 제폰으로 전화 했다면 3만원 정도 나왔을듯 싶습니다.)

 

 

 

첫날은 그렇게 새벽 2시에 마감을 했습니다.

이 아까운 시간이여... 으흑으흑....

 

침대에 누워서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참 신기했습니다.

불과 어제만 해도 아니 몇시간 전만 해도 서울에서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싱가폴에 있는 호텔에 누워있다니......ㅜ_ㅠ 꿈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즐거운 기분에 잠이 들었습니다.

 

 

 

싱가폴 여행 1일차 끗~^^

이상 워니었슴다~

 

 

 

추신.

 

아래는 위에 올리지 못한 서비스 컷!!!!

 

 

 

 

맨 마지막 사진은 상가폴에 있는 삼성HUB 입니다.

이번에 ERP 프로젝트 때문에 300명 가까운 인력들이 싱가폴로 대거 넘어왔다고 하더군요.

왠지 반가운 한국 기업이었습니다.

(나도 들여보내줘!!!!!!ERP 할꺼야!!!!!!!)

 

아래는.. 다음 일정에 등장할 센토사섬의 파노라마 전경입니다^^ 2일차에는 센토사의 영상과 함께 컴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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